*4일, 미 베이지북과 엔저 영향에 상승
지난 4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베이지북과 엔저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환율은 미 경제에 대한 연준의 긍정적 평가가 베이지북에서 확인되고 달러/엔이 119엔 후반으로 치솟으면서 전날 종가보다 3.4원 오른 1116.3원 출발했다. 이후 1117.9원까지 고점 높였으나 레벨 부담, 네고 출회로 상승폭 축소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2.3원 상승한 1115.2원 마감했다.
*엔/원 환율 930원 지지력
개장 직후 엔/원이 932원대로 상승 복귀했으나 장이 진행되면서 930원선까지 빠르게 밀렸다. 이월 네고 물량과 함께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관련 외국인의 채권 매수세가 달러/원 상승을 방해하면서 달러/엔 상승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엔/원 930원선에서 지지력이 확인되면서 엔/원 하락 속도는 잠시 조절(엔화 약세에 대한 원화 약세 반응↑)될 것으로 보인다.
*5일, ECB 실망에 소폭 되돌림 후, 엔/원 930원 유지하며 등락할 듯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ECB 실망에 하락(다우 -0.07%, 나스닥 -0.11%)했다. 드라기 ECB 총재는 추가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구체적인 시기 언급은 없었다. 미국식 양적완화가 효과적이라 설명하며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동시에 내년초 기존 경기부양책을 재평가해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해 시장을 혼란시켰다. 결국 미룬 것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238달러로 반등했고, 달러인덱스는 88.65로 한 발 후퇴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 때 120엔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현재 119.8엔을 기록 중이다. 5일 달러/원 환율은 ECB 실망에 소폭 하락 되돌림 후 엔/원 930원선을 유지해 나가며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