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경제성장률 3% 후반 예상

2015년 경제성장률 3% 후반 예상

  • 일반경제
  • 승인 2014.12.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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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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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앞선 수입 증가에 경상수지 감소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은 3% 후반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본지가 최근까지 내년 성장률 전망을 내놓은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연구원(KIET) 등 기관별로 조사한 결과 최저 성장률은 3.5%, 최고 성장률은 3.9%로 나타났다.

  각 기관들은 또 설비투자는 3.3%~7.0%, 건설투자는 2.1%~4.7%까지의 성장세를 점쳤다. 원-달러 환율은 998원~1,060원까지가 예상됐으며 평균은 1,029.5원으로 나타났다.


  내년 성장률을 이처럼 전망한 주요 기관들은 대부분 우리 경제가 세월호 참사의 충격에서 벗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빠른 회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기관별 평균 전망치를 살펴보면 2015년에는 수출이 평균 5%가량 증가하면서 성장률이 소폭 개선되지만, 수입 역시 5.8% 증가해 수출 증가율을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경상수지 흑자는 평균 677억달러로 올해 대비 큰 폭 감소가 예상됐다. 이 외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2.1%, 국제 유가(두바이유)는 배럴당 98.6달러가 전망됐다.

  한편, 한국은행과 OECD, IMF 등이 전망한 2015년 글로벌 경기를 살펴보면 미국은 내년에도 고용 시장 안정과 개인 소비 및 기업 투자 개선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유로권도 완화적 통화 정책, 재정 건전화, 민간 부문 구조조정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 밖에 일본은 완만한 성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구조적 한계 등으로 성장 탄력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중국은 경제구조가 소비 주도의 성장 방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이어지면서 성장률은 7% 초반대로 완만하게 둔화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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