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제 유가, 상승

17일 국제 유가, 상승

  • 일반경제
  • 승인 2014.12.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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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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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WTI) 선물 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54달러 상승한 56.47달러에,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 선물 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17달러 상승한 61.18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두바이(Dubai) 현물 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94달러 하락한 55.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두바이 현물 유가는 2009년 5월 6일(53.97달러)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가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국석유공사는 전했다. 더불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 결과 12월 12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약 85만배럴 감소한 3.79억배럴을 기록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애초 블룸버그는 사전 조사를 통해 225만배럴 감소를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1, 2월 겨울 난방 수요를 충족하기에 재고가 충분하지 않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외에 최근 유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반면,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은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17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1.38% 하락(가치 상승)한 1.234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미국 연준(Federal Reserve)이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달러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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