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 빅3, 올해 수주액 ‘기대이하’

국내 조선 빅3, 올해 수주액 ‘기대이하’

  • 수요산업
  • 승인 2014.12.19 10:03
  • 댓글 0
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목표 수주액 60% 수준 불과

  국내 대형 조선소의 올해 수주실적이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국내 조선 빅3라 불리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총 수주액은 345억달러로 당초 목표치인 540억달러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 빅3 2014년 수주 목표액 및 달성률
회사명 목표액 수주액 달성률
현대중공업 250 153 61.0
삼성중공업 150 65 43.33
대우조선해양 145 127 87.5
전체 540 345 63.88
단위:억달러,%      

  현대중공업은 당초 250억달러 목표에 153억달러 정도를 수주해 61% 수준이고 삼성중공업은 150억달러 목표에 65억달러 수준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대우조선해양만 그나마 145억달러 목표에 127억달러를 달성해 87.5%로 높은 달성률을 보였다.

  대형 조선3사 전체 수주률은 당초 목표 540억달러에 345억달러 수준으로 63.88%에 그친 셈이다.

  올해 목표 수주액에 못 미친 가장 큰 요인은 해양플랜트 발주 부진이 꼽히고 있다. 글로벌 오일 업체들은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붐과 유가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지자 투자를 축소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각 사별 수주실적에서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삼성중공업은 올해 크게 부진한 반면 LNG운반선 수주가 크게 늘어난 대우조선해양은 목표 실적에 근사치에 도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만 LNG선박 28척을 수주했다.

  조선업계는 내년 조선업황에 대해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유가하락이 바닥을 치고 있어 해양플랜트 발주물량 감소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셰일가스 개발로 LNG선에 대한 수요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