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18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12.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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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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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로 버티는 시장

  달라진 건 없지만, 가격은 계속 달라지고 있다. 불안감 때문이다. 전일도 마찬가지다. 크게 달라진건 없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가격이 빠졌다. 물론,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89% 하락한 $6,311.75에 마감했다.

  사실 중국에 대한 우려는 심화되고 있지만, 경제성장률 둔화가 전기동 수요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판단할 수 없다. 다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볼 때 성장 둔화는 수요 둔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전일에도 그랬다. 발표된 주택지표가 나빠져 불확실성을 심화시켰다. 중국 70대 도시 중 67개 도시에서 11월 신규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이는 수요 대비 공급 초과에 따른 하락세를 나타낸다. 하지만 중국은 일반적인 상식으로 접근하면 안될 것 같다. 인프라 구축 등과 같은 경기 부양책과 원자재 비축으로 인해 경제성장률과 상관없이 수요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은 다시 상승하고 있다. 전일 중국발 우려로 하락했던 전기동 가격은 금일 아시장에서 상승 출발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계속 올라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기대했던 중국의 추가 부양 조치가 없는 가운데 기대만 가득하다. 우려가 심화될 때마다 기대 역시 커지면서 가격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연말 연휴 및 장기 휴가로 거래량 역시 상당히 줄어든 상태다. 당분간 크게 밀릴 일은 없겠지만. 마음 먹고 밀면 밀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결국, 가격이 아래쪽으로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중국의 추가 부양조치나 공급 과잉을 제한하는 소식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6,148~6,511



귀금속

  귀금속은 기대가 살아나며 상승했다. 인내심을 갖고 금리 인상에 접근할 것이라는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전일 입장 표명으로 증시와 주요 상품 가격이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 달러가 통화 바스켓 대비 강세를 이어가면서 금은 초반 상승 폭이 축소됐다.

  뉴욕장 후반 금 현물은 전일 대비 0.6% 오른 온스당 1,195.11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앞서 온스당 1,200달러를 상향 돌파하면서 촉발된 스톱 주문에 힘입어 1,212.80달러까지 전진, 고점을 찍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2월물은 온스당 0.03% 상승한 1,194.8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 대형 은행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여전히 연준이 내년 6월까지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확신했다. 미국 금리가 내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되는 한 금값 상승은 제약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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