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전차선로 자재, 국산화 특수너트 개발
(주)임진에스티(대표이사 임영우)가 19일 ‘2014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기술개발 부문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표창을 수상했다.
1972년에 설립된 임진에스티는 국내 최초로 풀림방지너트를 개발하고 신기술을 인증 받은 특수너트 전문기업으로 풀림 방지기술인 ‘세이퍼락’을 국산화했다.
임진에스티가 개발·생산한 세이퍼락은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보령발전소, 인천·당진·태안화력발전소를 비롯해 전라선(여수~순천간) 등의 핵심 자재로 적용됐다. 특히 고속철도 전차선로 자재 국산화 특수너트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국내시장 전량 세이퍼락 시공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임진에스티가 개발한 풀림방지너트는 철도, 풍력 등에 쓰이는 각종 이음매 부위가 지속적인 충격이나 진동에 의해 풀리는 현상을 방지하고, 볼트 나선축 손상 없이 약 1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철도 자재 선진국으로 불리는 스웨덴과 일본의 유수의 업체가 만들어낸 제품에 비해 충격과 진동에서의 풀림방지 기능 등 수준이 월등해 수입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수출 가능성도 높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회사 측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 신기술(NET) 인증, ISO 9001·14001인증, 철도 신기술 인증, 한전 수출화 기업 인증, 우수조달물품지정, 국내 특허 5건, 국제특허 3건, 실용신안 7건을 획득하는 등 최고 품질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2014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에는 수상기업 CEO를 비롯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