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알비, 국내 최초 클래드용접강관 공장 추진

현대알비, 국내 최초 클래드용접강관 공장 추진

  • 철강
  • 승인 2014.12.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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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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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생산능력 600톤 규모

  현대알비(대표 이상철)가 국내 최초로 클래드용접강관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현대알비는 2014년 3분기 울산 자유무역지역 내 클래드용접강관 공장인 제3공장(주소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 용암리 982 제11-2블럭)을 설립하기 위해 부지(면적 16,528.9㎡, 5,00평)를 매입했다. 오는 1분기부터 기초공사에 들어가 2015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제3공장은 별도법인형태로 운영하고 법인명은 케이클래드다.

  도입하는 설비는 길이 12m, 최소 6인치, 최대 40인치까지 용접할 수 있는 클래드설비 4기고 연간생산능력은 약 600톤이다. 차후 물량 증대를 대비해 설비를 추가하는 것도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

  현재 케이클래드 대표자와 공장장은 결정되지 않았고 이르면 내년 1월 이후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된다. 전체 직원 가운데 50%는 현대알비에서 충원하고 남은 50%는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클래드강관 공장 설립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국내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사항이다. 세아제강이 이녹스텍 인수로 클래드용접 강관을 생산할 수 있게 됐지만 이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고난이도 접합기술이 적용된 신소재 특수강강관인 클래드강관은 품질면에서 스테인리스(STS)강관과 맞먹는 힘을 가지고 있고 가격경쟁력도 점차 강화돼 사용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실제 유정용으로 사용되는 클래드강관 시장규모는 연간 60억달러를 형성하고 있고 매년 10%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좋은 환경에서 채굴할 수 있는 자원이 많이 떨어지고 점차 열악한 환경에서 자원을 채취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해 내부식성 등 많은 측면에서 우수한 클래드강관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적으로 클래드강관은 중화학 플랜트산업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고 라인파이프용이 그 뒤를 잇고 있는데 현대알비는 라인파이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설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주로 외경 20인치 이상 제품이 많이 들어가고 있어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 가운데 해당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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