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총 수주액 165억달러를 기록해 지난 2007년 215억달러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유가 급락에도 높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수주의 85% 이상이 상선으로 채워졌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상선분야의 완벽한 기본설계능력과 선종의 단순화로 인한 반복건조 효과 등에 따라 상선의 기대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수주한 상선의 수익성은 5%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후판가격 하락과 최근 환율 상승으로 추가적인 이윤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며 “제한된 경쟁으로 상선 수주선가도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늘어난 수주잔고와 기대 수익성에 비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올해 주가는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