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총재, 신규 부양책 검토 강조
*미국 ISM 제조업 PMI 55.5, 6개월래 최저치
한 해를 시작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낮은 거래량을 나타낸 가운데, 유로존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며 품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Copper는 일본과 중국의 신년 휴일로 인해 아시아 장에서 한산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후 유럽장에 들어서며 하락으로 방향을 전환한 copper는 유로존의 12월 제조업 PMI 지표가 50.6을 기록하며 디플레이션 우려감이 확산된 영향에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드라기 ECB 총재가 "낮은 인플레이션이 오래간다면 올해에는 통화정책의 범위와 속도, 구성을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모든 이사회 구성원들도 이에 대해 찬성하고 있다"고 밝히며 양적완화를 실시 하겠다고 강조함에 따라 유로화는 지난 2010년 6월 이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반면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copper를 비롯한 다른 비철금속에도 하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었다.
제조업 지표의 부진과 달러화의 강세 영향에 zinc, lead, tin을 제외한 비철금속은 약세로 첫 거래일을 마감하는 모습이었다. 다음 주 초반까지 비철시장은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량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며, 주 중반 FOMC 의사록과 미국의 월간 고용지표 등 주요 지표의 결과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