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위험자산 선호에 하락
지난 8일 달러/원은 위험자산 선호가 나타나 하락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1원 오른 1100.0원 출발했다. 장 초반 네고물량으로 하락했으나 견고한 미국의 경제 및 정책과 글로벌 달러 강세에 반응하면서 다시 상승 시도했다. 1101.7원까지 고점 높였으나 아시아 시장에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원화는 차츰 강세를 띠기 시작했다. 장 후반까지 꾸준히 낙폭 확대했고 결국 전거래일보다 3.0원 하락한 1096.9원 마감했다.
*주요 통화와 괴리 커져... 달러/원 추가 하락 부담
위험자산 선호가 시장을 주도했다. 장중 달러/엔이 상승했음에도 이에 동조하지 않은 채 달러/원은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아시아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도 1.11% 상승했고 외국인은 주식 매도세에서 벗어나 1934억원 순매수했다. 그러나 이러한 원화의 움직임 때문에 엔/원 환율은 910원대로 빠르게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 및 엔화와의 괴리가 커진 점은 달러/원 추가 하락을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9일, 하락 부담과 글로벌달러 강세(유로화 약세)로 지지력 예상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가 하락 진정과 ECB 양적완화 기대로 상승(다우 +1.84%, 나스닥 +1.84%)했고 1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2.020%로 상승(+4.9bp)했다. 한 때 46달러대까지 떨어졌던 WTI는 48달러대로 회복했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럽의회의 플래너건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양적완화 의지를 다시 밝혔다. 유로존은 12월 CPI에 이어 PPI도 -0.3%를 기록해 예상(-0.1%) 하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8달러로 추가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92.36으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19.8엔으로 상승했다. 9일 달러/원 환율은 최근 하락 부담과 글로벌 달러 강세로 지지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