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공시 건수가 2013년보다 2%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공시건수는 5% 가까이 줄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전체 공시건수는 1만4,473건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했다.
시설투자, 담보, 채무보증, 종속회사 관련 공시가 크게 감소한 반면에 영업실적과 배당 등 수시공시 의무관련사항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잠정실적 공시는 2.6% 늘었고, 배당확대 추세에 따른 배당계획 등 수시공시 사항은 전년대비 15.6% 증가했다.
조회공시는 231건으로 전년대비 1.8% 늘었다. 풍문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는 8% 감소한 반면 시황급변은 40% 대폭 증가했다.
특히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구조 재개편 등으로 인수합병 관련 조회공시는 44.6% 증가한 반면 자금조달 관련 공시는 52.9% 줄었다.
불성실공시 지정건수는 29건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공시불이행은 23건에서 19건으로 줄었지만 공시번복과 공시변경은 소폭 증가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전체 공시건수는 1만4,473건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코스닥은 1만5031건으로 4.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