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per 저가 기준 $6,000선 붕괴
*원유 금일도 3%대 하락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원유 하락으로 원자재에 대한 전반적인 시각이 부정적인 가운데 Copper가 5년만에 $6,000선이 무너지는 등 약세를 연출하였다.
Copper는 금일 2009년 10월 이후 최저치인 $5,966까지 하락하였다. 장 초반에는 전 주 가격 수준인 $6,050 대에서 소폭의 움직임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원유가격이 $47을 아래로 돌파하자 상품 시장 전체에 불안감이 가중되는 모습이었고 Copper도 급락하며 $6,000선을 내어주었다. LME Copper Put Option이 행사가 $6,000과 $5,500에 대량으로 포진해 있어 $6,000선 가까이 가면 아래로 가격을 내리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 만기가 6월달이기 때문에 당장 효과를 발할 수는 없지만 $6,000 선이 무너질 경우 다음 지지선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하락도 우려되는 시점이다.
금일은 $6,000선에서 한 차례 지지를 보여주며 $6,030까지 회복하였지만 언제든 $6,000은 다시 테스트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5년 Copper 수급이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중국의 지표도 개선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약세를 보이던 비철금속은 상품시장 대표인 원유가격이 폭락하면서 더욱 크게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유럽이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고 미국 역시 저물가가 지속됨에 따라 상품자산의 매력이 떨어진 것도 투자가들의 발길을 돌리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 역시 상품 시장에는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 명일은 중국의 수출입 지표가 발표되니 이를 잘 주시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