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달러 조정되며 하락 지속
지난 12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조정을 맞아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고용동향의 전반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임금 문제가 부각되며 전날 종가보다 7.1원 내린 1082.9원 출발했다. 전날 달러/엔 환율 급락이 반영되며 1080.5원까지 저점 낮추기도 했으나 장중 박근혜 대통령의 금리 발언으로 1087.5원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환율은 다시 낙폭 확대해 나갔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8.6원 하락한 1081.4원 마감했다.
*1080원선 지지력 기대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으나 원화의 경우 엔화에 밀접하게 연동되다보니 상대적으로 강세폭이 컸다. 그러나 달러/원 레벨이 1080원선에 근접해 부담이 커졌고 이 타이밍에 맞춰 외국인이 2만2천계약의 대규모 달러선물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지지선 구축이 기대된다. 게다가 14일 주요 이벤트가 몰려있는 점도 경계심을 제공해 새로운 레벨 진입을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대통령의 발언은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까지 외환시장은 큰 동요 없이 냉정히 관망하고 있다.
*13일, 1080원대 초중반 등락 예상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약세에 따라 동반 하락(다우 -0.54%, 나스닥 -0.84%)했고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909%까지 하락(-4.1bp)했다. 골드만삭스 등 각종 기관에서 올해 유가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WTI는 4.7% 급락했다. 혼란 속에 달러 수요가 증가하며 유로/달러 환율은 1.183달러로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92.06으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18.4엔으로 소폭 상승했다. 13일 달러/원 환율은 1080원대 초중반 등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