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1080원 지지력 확인하며 상승 마감
지난 13일 달러/원 환율은 장중 하락 시도가 있었으나 지지력 확인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로 전날 종가보다 2.1원 오른 1083.5원 출발했다. 1085.8원까지 고점 높였으나 일본 경상수지 개선과 엔화의 강세로 상승폭 반납 후 횡보했다. 점심 시간 동안 중국 수출 호조와 위안 및 호주달러 강세를 등에 업은 매도 플레이에 1077.2원까지 저점 낮추기도 했다. 그러나 지지력을 보이며 1080원선 회복했고 엔화 약세 전환과 맞물려 상승 전환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2.1원 상승한 1083.5원 마감했다.
*이벤트 앞둔 부담감
13일 현물 거래량이 117억까지 증가하는 등 1080원선을 두고 환율 공방이 치열해졌다. 1080원선 지지력이 한 차례 확인됐고 오늘 밤 유럽과 미국에 주요 이벤트들이 대기중인 점은 적극적인 하락 베팅을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채권시장의 외국인 순매수가 살아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최근 어색했던 환율 하락의 한 요인으로 보이며 향후 순매수 추이가 주목된다.
*14일, 유가 및 美금리 변동... 하향 시도 vs. 이벤트 부담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약세로 하락(다우 -0.15%, 나스닥 -0.07%) 지속했고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한 때 1.90%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1.902%로 하락(-0.7bp) 마감했다. 한때 44.2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던 WTI는 45.89달러(-0.4%)로 마쳤다. 유가 및 미국 금리 변동성 확대에 엔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벤트 기대로 1.177달러로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92.24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17.8엔으로 하락했다. 14일 달러/원 환율은 1080원선 하향 돌파 테스트가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벤트 부담에 낙폭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