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 수주 실적 개선 전망-동부證

건설업종, 수주 실적 개선 전망-동부證

  • 수요산업
  • 승인 2015.01.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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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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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사 매출 및 영억이익 모두 증가

동부증권은 15일 건설업종에 대해 전반적인 수주 등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커버리지 7개 건설사의 합산 201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872,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25,000억원 흑자 전환될 전망이다.

  조윤호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01334.6%였던 국내 비중이 2014년에는 42.3%로 대폭 상승했다""해외부문, 국내 공공부문의 발주가 감소했음을 감안할 때 주택부문으로의 수주 쏠림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4·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건설사로 현대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을 꼽았다. 나머지 건설사 실적은 컨센서스에 미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신규수주는 4분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을 제외하면 수주 실적은 양호하다""중동지역 발주물량이 감소하면서 해외 수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현대건설은 베네수엘라, 유럽 등에서의 신규수주 인식으로 지난해 4분기에만 94,000억원의 해외수주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6개 대형건설사의 2015년 신규분양 목표치는 12만세대로 전망했다. 건설사별로는 현대건설 15,000세대, 삼성물산 13,000세대, 대림산업 28,000세대, 대우건설 31,000세대, GS건설 16,000세대, 현대산업 15,000세대 등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인허가 등의 문제로 인해 연초 목표에 비해 실제 분양 세대수는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재건축 사업화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고 일부 건설사의 경우 양호한 분양시장을 틈타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착공전환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주택 분양 목표는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동부증권은 2014년에 이어 2015~2016년까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는 현대산업개발을 건설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건설업종 투자포인트는 해외 플랜트가 아닌 국내 주택"이라면서 "주택시장의 우호적 환경은 전체 건설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2015년 상반기 저수익 공사의 준공시점을 봐야하는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해외 플랜트 리스크가 주택부문의 긍정적 투자포인트를 상쇄시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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