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10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성공
- 미국 1월 뉴욕 연준 제조업지수 +9.95로 경기 확장 국면으로 반전.
- 미국 12월 생산자 물가 0.3% 하락, 3년래 최대 하락 폭.
- 라가르드 IMF 총재, "세계 경제 올해 강력한 역풍 맞게 될 것"
-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 +6.3으로 전월 +24.3 대비 큰폭 하락
- 스위스중앙은행(SNB), 유로화 페그제 폐지 및 마이너스 금리 확대 -0.25% -> -0.75%
지난 12월 31일부터 장 중 최대 15%나 하락했던 전기동이 10거래일 연속 하락을 마무리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전기동은 개장 후 줄곧 상승해 장중 5,700대를 잠시 올라섰으나 오래 버티지 못하고 5,600대에 내려앉으며 1%대 상승 마감하는데 그쳤다.
Commerzbank의 애널리스트는 금일 상승에 대해 "최근 낙폭 과대에 따라 이익 실현성 쇼트커버링, 저가 매수, 소비자들의 매수 헤징 수요가 어우러져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금일 반등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현재의 가격대는 정당화할 수 없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펀터멘털보다 테크니컬한 측면이 더 중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숏플레이들의 다음 타깃은 $5,230과 $5,000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부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5,600대 이상에서 매도 수요가, $5,450~5,500 사이에 매수 수요가 집중 유입되고 있다고 한다.
외환 시장에서는 스위스 중앙 은행이 2011년 안전 자산 선호에 따른 자국 통화 강세를 저지하고자 시행했던 유로화 페그제를 기습적으로 폐지하면서 스위스 프랑이 25%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에 유로화는 2003년 11월 이래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전일 옵션 만기 영향으로 8% 급등한 유가는 8거래일 만에 잠시 배럴당 $50 선을 올라섰으나 결국 지켜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명일은 유로존,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미국 산업 생산 등의 지표가 예정돼 있다.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디플레이션이 금리 인상과 양적완화를 각각 앞둔 연준 및 ECB의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의 화두인 만큼 해당 지표가 시장에 모멘텀을 줄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