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성장률도 3.7%로 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IMF가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WEO Update)’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성장율을 3.5%로 수정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제시했던 3.8%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또한 2016년 성장률도 3.7%로 당초 예상치보다 0.3%포인트 낮춰 잡았다.
IMF는 최근 원유과잉공급에 따른 유가하락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을 제외한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의 성장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3.1%에서 3.6%로 0.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반면 독일은 1.5%에서 1.3%, 프랑스 1.0%에서 0.9%, 이태리 0.9%에서 0.4%로 떨어뜨렸다. 이에 따라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는 1.4%에서 1.2%로 0.2%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일본과 신흥국의 성장률도 낮게 전망했다. 일본은 0.8%에서 0.6%, 신흥국은 4.9%에서 4.3%로 각각 수정했다.
신흥국의 경우는 중국의 투자부진, 러시아는 급격한 성장률 둔화 등을 하향조정 이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