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동성 유입 경계로 소폭 하락 마감
지난 23일 달러/원 환율은 유로화 급락과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불구 유동성 유입 경계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ECB의 QE 발표와 유로화 약세, 달러인덱스 급등에 전날 종가보다 3.0원 오른 1087.9원 출발했다. 그러나 글로벌 유동성 유입 경계로 추가 상승 제한됐고, 장중 엔화 강세로 상승폭 축소했다. 이후 역외 매도가 증가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0.8원 하락한 1084.1원 마감했다.
*외국인 국내자산 순매수 추이 확인 후 상승 시도
ECB 양적완화가 시작됐으나 달러/원은 아직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환시는 몇 일 동안 주식 및 채권시장의 글로벌 유동성 유입 추이를 지켜보며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코스피는 0.79% 상승했고 외국인은 1012억원 규모의 주식 순매수를 나타냈다. 그러나 과거 BOJ 양적완화 때 처럼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가 3~4일에 그칠 경우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받아들이며 상승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엔화 동조화 vs. 불확실성... 하락 출발 후 추가 하락 제한될 듯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가 하락에 혼조세(다우 -0.79%, 나스닥 +0.16%)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존 원유정책 지속 전망에 WTI는 45.59달러로 하락했다. 한편 그리스 총선은 시리자가 압승한 것으로 전해지며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는 긴축정책 철폐와 구제금융 재협상을 공식 발표했다. 의석 단독 과반 확보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CB QE에 그리스 총선이 겹쳐지며 유로/달러 환율은 1.114달러로 급락했고, 달러인덱스는 95.31로 급등했다. 불확실성과 안전자산 수요로 달러/엔 환율은 117.6엔으로 하락했다. 26일 달러/원 환율은 엔화 동조로 하락해 1070원대 후반 출발하겠으나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 추가 하락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