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폼과 파이프 등 건축자재 훔친 혐의
공사현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건축자재를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자신의 트럭을 이용해 공사현장에서 사용되는 유로폼 등 건축자재를 훔친 홍모(53)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해 12월초 익산시 춘포면 한 공사현장 도로 옆에 적재돼 있던 유로폼(일명 거푸집) 200장(시가 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홍씨는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총 44차례에 걸쳐 전북 일대 공사현장을 돌며 총 1억7,000만원 상당의 유로폼과 파이프 등 건축자재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훔친 건축자재는 인근 철 스크랩업장에 내다판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장물인줄 알면서도 홍씨로부터 건축자재를 사들인 장물업자 김모(44)씨에 대해 장물취득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