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대손처리 등 영업 외 불확실성 해소…메리츠종금

현대하이스코, 대손처리 등 영업 외 불확실성 해소…메리츠종금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5.01.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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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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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성장매력 여전히 유효

  현대하이스코가 대손처리 등 영업 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있다고 메리츠종금증권에서 전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준성 애널리스트는 28일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하이스코가 지니고 있는 두 가지 영업 외 불확실성 중 2013년 사업분할 과정에서 매수청구권 행사로 발생했던 잔여 자사주 115만주(발행주식수의 5.0%)의 오버행이슈는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카자흐스탄·뉴질랜드 유전 등 자원개발 투자의 사업성 존재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현격히 낮아진 유가 상황을 고려했을 때 해당투자의 조기청산과 그에 따른 투자비 대손처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대손처리될 수 있는 잔여 투자비 가치는 총 1,052억원 수준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이미 지출이 완료된 비 현금성 회계적 비용이고 영업 외 비용으로 처리돼 사업부별 영업성과에 대한 훼손이 없다"면서 "일시 반영이 아닌 분할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대손 이슈가 발생하더라도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하이스코가 톤당 이익이 보전되는 캐쉬카우(Cash-cow) 사업인 해외스틸서비스의 안정적 성장과 2018년까지 7,000만매로 생산능력이 확대될 경량화 부품 공급 확대를 통한 계열부품사로서 안정적 고성장을 영위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매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하이스코의 스틸서비스 법인이 존재하는 중국, 미국, 인도 등 해외생산거점에서 현대차·기아차의 높은 생산볼륨 증가와 원/달러 기말환율 약세에 따른 원화환산 매출규모 증가 효과로 냉연사업 분할 이후 가장 높은 분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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