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우리선물]

27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1.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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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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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경제의 핵심 산업 부문, 하향 압력 직면 우려
- LME 구리 재고 23만8,225톤, 지난해 4월 이후 최대치

  금일 비철금속은 중국의 성장 둔화와 재고 증가를 나타내는 추가 증거로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 장 후반 강한 반등세를 보였던 Copper는 이날 장 중 내내 하락 압력에 시달리며 전일 반등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런던 개장 직후 저가 매수세로 잠시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내 반등 폭을 모두 되돌리며 낙폭을 확대한 것이다.

  이날 중국 정부 관리들은 전통적으로 중국 경제의 성장 중심 역할을 수행해온 산업 부문이 하향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공업기업 이윤 증가율(3.3%)이 크게 둔화하면서 중국 공장들은 2년래 가장 약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위안화 가치마저 지속해서 하락하는 등 미국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며 중국 시장 전반의 투심을 위축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LME 구리 재고가 전일 대비 1,357톤 늘어난 23만8,225톤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집계된 점도 계속해서 부담으로 작용한 듯하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내구재 주문은 예상치(0.3%)를 크게 밑돈 -3.4%를 기록한 반면 신규주택매매와 소비자신뢰지수는 일제히 예상치를 웃돌았다. 혼조세를 보인 경제지표에 부진한 기업실적 그리고 그리스를 둘러싼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계속해서 Copper는 지난 14일 이후 형성된 박스권의 하단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20만~30만톤의 공급 우위 전망에 재고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Copper의 큰 하락 흐름이 여전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지난 저점인 $5,340를 단기간 내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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