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생산 1.1% 증가 그쳐

지난해 산업생산 1.1% 증가 그쳐

  • 일반경제
  • 승인 2015.01.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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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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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체산업생산이 1.1% 증가하는데 그쳤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산업생산은 1.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체산업생산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2001년 4.4% 증가했던 연간 전산업생산지수는 2010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2012년이후 1% 증가율을 벗어나지 못했다. 2010년 6.6% 증가했던 전산업생산지수는 2011년 3.3%, 2012년 1.2%로 떨어졌다. 2013년 1.6%로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1.1%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졌다.

  지난해 서비스업생산은 예술·스포츠·여가, 도소매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부동산·임대 등에서 늘어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기성(불변) 은 건축공사는 늘었지만 토목공사 실적이 줄어 전년대비 0.8%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기타운송장비,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 1차금속 등이 늘어 전년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6%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으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2009년(74.4%)이후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로 비교해 봐도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지난해 12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대비 0.4% 증가하며 3개월만에 반등했다. 지난해 10월에는 -3.9%, 11월에는 -3.6% 감소했었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1.4%), 예술·스포츠·여가업(-5.0%) 등에서 감소했지만 금융·보험(8.8%), 보건·사회복지업 (6.8%) 등이 늘어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소비부문 지표가 크게 좋아졌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4.5% 증가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2.2%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14.9%),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2.3%)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0.3%) 판매가 모두 늘어 4.5% 증가했다.

  소비와 생산 모두 지표가 개선되며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3개월만에 반등했다. 지난해 12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하며 100.1을 기록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하며 10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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