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1.9% 전망

한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1.9%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15.01.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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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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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전년 동기 대비) 1.2%, 하반기 2.5%, 연평균 1.9%로 전망했다. 다만 올 초 담뱃값 인상효과의 기여도가 0.6%p인 만큼, 이를 제외하면 1%대 초반 수준의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낸해 10월 전망에 비해 하향조정 (2.4→1.9%)한 것은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전제치를 하향 조정(원유도입단가 99달러→67달러)한 것이 금년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0.7~0.8%p 낮추는 요인이 된 것이다.

  부문별로는 농산물가격의 경우 채소류를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축소되면서 지난해와 달리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물가격은 사육두수 감소가 예상되는 한육우가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돼지고기가격이 안정됨에 따라 오름폭은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비해 공공요금은 유가하락에 따라 인상압력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수도료, 교통요금 등 지방공공요금의 경우도 당초 계획된 인상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 기대를 조사한 기대인플레이션은 2%대 중후반 수준을 유지하며 완만하게 둔하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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