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2월 기업경기동향조사 결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2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2.1로 4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이는 내수 경기 부진 지속, 중국·일본 등 주요 교역국 경제 부진, 2015년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전경련 김용옥 경제정책팀장은 “저성장, 저물가 등 국내 경기 회복 모멘텀이 미약한 가운데 중국·EU·일본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이어갔다”고 진단하며 “정부는 구조 개혁과 규제 완화를 속도감 있고 차질 없이 추진해 경기 회복과 내수 활력을 뒷받침하고 경제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0.8), 수출(95.0), 투자(95.9), 자금 사정(95.0), 재고(103.2), 고용(96.8), 채산성(93.6)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 과잉)을 의미한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 1월 실적치는 94으로 10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고용(100)을 제외한 내수(93.6), 수출(94.8), 투자(94.8), 자금사정(96.6), 재고(104.9), 채산성(94.8)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