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불확실성 급증에 1100원대로 급등
지난 2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급증하며 1100원대 상승 진입했다. 이날 환율은 그렉시트 불안, 러시아 금리 변화 및 루블화 급락, 유가 급등락 등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급증하자 전날 종가보다 6.5원 오른 1100.0원 출발했다. 이후 무역수지 흑자 소식과 이월 네고물량 영향에 1097.2원까지 낙폭 축소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역외 매수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1100원대 진입했고 1104.1원까지 고점 높였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9.8원 상승한 1103.3원 마감했다.
*엔-원 동조화 약화, 그리스&러시아, 아시아 통화정책... 환율 범위 위쪽으로 확대
불확실성과 위험자산 회피가 엔화 강세 동조화를 압도한 날이었다. 엔화 동조화가 깨졌다고 말할 수는 없겠으나 향후 각자의 움직임을 갖는 경우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그리스와 러시아 문제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각기 다른 문제의 두 국가가 연대할 움직임까지 나타나면서 문제가 복잡해지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 국가들의 완화 정책 분위기가 더해지면서 환율 범위은 점차 위쪽으로 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1100원선 전후 공방 예상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표 부진에도 불구 유가 상승과 그리스의 유화 제스처로 상승(다우 +1.14%, 나스닥 +0.89%) 마감했다. 1월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 55.1에서 53.5로 하락했다. 12월 건설지출은 0.4% 증가해 예상(0.7% 증가)를 밑돌았고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비 0.3% 감소하며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의 정유사 노동자 파업 소식과 산유량 감소 전망에 WTI는 49달러대까지 올랐다. 그리스는 부채탕감 요구에서 채권스왑이라는 완화된 요구로 입장을 바꿨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4달러로 상승했고, 달러인덱스는 94.58로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17.6엔으로 상승했다. 3일 달러/원 환율은 1100원선 전후 공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