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가격 급락에 금속 상품 하락
금속 시장은 주요국의 서비스업 PMI지표 및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전일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하루를 시작했다.
중국의 서비스업 PMI가 제조업 PMI에 이어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펼칠 것이란 전망에 금속 상품은 꾸준히 상승 움직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계속된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상쇄시켰다.
또한, 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유럽 주요 은행 6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함에 따라 유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쉽사리 상승 움직임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유럽 서비스업 및 소매 판매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금속 가격은 다시금 하락 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미국 서비스업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됐지만,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고 원유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쉽사리 상승하지 못하고 하락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움직임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기대감보다 우려감이 크게 작용하면서 보합세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금속 가격은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소식이 전해지고 긍정적인 유럽 지표에 다시금 상승 움직임을 보였으나 원유 가격 하락에 쉽사리 상승 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부진한 미국의 고용지표로 인해 하락 움직임을 연출했다.
귀금속
귀금속 시장은 전일 하락세에서 벗어나 모든 귀금속 상품이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줬다.
전일 그리스 대외 채무를 둘러싼 대치 국면이 타협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락했던 귀금속 시장은 전일 하락분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을 시작으로 장 중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여기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경기 성장 둔화를 막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갑작스럽게 인하하면서 귀금속 가격에 상승 입김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원유 재고가 급등하며 유가가 급락하는 흐름을 보이자 귀금속 가격 또한 금일 상승분을 대부분 내어주는 움직임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