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농협선물]

5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농협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2.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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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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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동 재고 3만2,500톤 급증, 2001년 이후 최대 일일 증가폭

- ECB, 그리스 국채 담보 사용 금지
- 미국 12월 무역수지 $466억 적자 기록, 2년래 최대치
- 미국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27.8만건으로 예상치 하회
- EU, 2015년 유로존 GDP 전망치 1.3%로 종전 대비 0.2% 상향
- 국제 유가 하루 만에 $50 회복

  전일 LME 장 종료후 ECB는 그리스 국채에 대한 담보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해 그리스의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5,690에 개장한 전기동은 아시아장에서 유럽장에 이르기까지 하락세가 지속되며 $5,500대까지 밀려났으나 미국장 들어 반등하며 장 중 $5,730까지 올라서는 모습을 나타냈다.

  금일 가장 눈에 띄는 건 LME 전기동 재고의 급증이다. LME 재고는 32만,500톤(12.89%)이나 늘어 2001년 이후 최대 일일 증가폭을 기록했다. Societe Generale의 Robin Bhar는 “유럽 지역의 수요가 점점 둔화하고 있고, 현재 시장의 백워데이션이 잉여분을 창고로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 “음모론자들은 지난달 급락의 배후 세력들이 재고 증가세와 연관돼 있을 것”이라며, “약세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기동 가격이 최근 저점 부근인 $5,350대가 바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 유럽계 트레이딩 업체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물을 입고했다는 루머도 들려오고 있다.

  전일 중국의 지준율 인하에 대해 시장은 회의적인 분위기이다. UBS의 애널리스트 Dominic Schinder는 “시장이 지준율 인하 조치가 실제로 비철 금속 수요를 끌어 오릴 것이라는 데 확신을 갖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점은 당초 이러한 조치가 왜 필요했는가이고, 그 답은 중국의 경기 둔화”라고 덧붙이며 UBS는 전기동이 잠재적으로 $5,000대를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전일 재고가 80년 만에 최고치까지 오르며 8% 폭락했던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50 선을 재탈환하며 현재 기준 6%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의 급등락, 그리스 우려 재점화, 중국의 지준율 인하 등 각종 재료를 소화시키기도 벅찬 가운데 명일은 미국의 실업률과 비농업 분야 고용 변화가 발표될 예정이다. 실업률은 연준이 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함에 가장 중요시하는 지표들 가운데 하나로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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