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긴장 완화로 하락했으나 낙폭은 제한
지난 6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긴장이 완화되며 하락했으나 미 고용 경계로 낙폭 축소했다. 이날 환율은 그리스 우려 완화와 유가 상승으로 전날 종가보다 5.2원 내린 1085.3원 출발했다. 그러나 개장 후 미국 고용동향 경계로 낙폭 축소하기 시작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와 장중 아시아통화 약세가 더해져 하락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장 막판 상승 전환 시도도 이뤄졌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0.8원 하락한 1089.7원 마감했다.
*원화는 아시아 정책 변화에 민감히 반응... 한편 미 고용 호조로 금리이슈 부각
그리스 악화 가능성이 언제든 열려있고 유가의 급등락이 이어졌다. 이에 그리스 긴장 완화 소식과 유가 상승 소식에 대한 위험자산 선호 반응이 떨어졌다. 반면 원화는 아시아 신흥국 통화와 장중 연동되는 등 아시아의 연쇄적 정책 변화에 민감히 반응하는 모습이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5만7천명 증가했다고 밝혀 예상치 23만명을 훌쩍 웃돌았다. 12월 고용은 당초 25만2천명 증가에서 32만9천명 증가로, 11월은 35만3천명 증가에서 42만3천명 증가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최근 제조업 및 소비가 다소 부진한 지표로 시장을 실망시켰는데, 이번 고용지표는 이를 반전시켰고 올해 중반 금리인상 전망을 드높였다.
*9일, 美고용 서프라이즈와 주요통화 급변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금리인상 우려와 그리스 등급 강등 소식에 하락(다우 -0.34%, 나스닥 -0.43%)했다.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957%로 크게 상승(+13.5bp)했다. 신용평가사 S&P는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B→B-)하고 부정적 관찰 대상 지위도 유지했다. 미 고용 서프라이즈에 유로/달러 환율은 1.132달러로 급락했고, 달러인덱스는 94.63으로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119.0엔으로 박스권 상향 이탈했다. 9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압력 크게 받으며 1100원선 시도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