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경찰서는 심야에 건설현장을 돌려 건설자재를 훔친 이모(44)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경 광양시 성황동 일대 공사현장 야적장에 적재해둔 철근 7톤과 안전간판 30장 등 시가 1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빌린 차량에 훔친 자재를 싣고 가는 방법으로 빼돌렸으며 차량 사용이 어려운 경우 철 스크랩 업주를 현장으로 불러 공사책임자라고 속인 뒤 건설 자재를 싣고 가도록 지시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