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농협선물]

1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농협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2.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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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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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과도한 부양책 피할 것'

- 중국 1월 생산자 물가지수 전년 동기 대비 4.3% 하락, 3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
- 중국 1월 소비자 물가지수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 상승 폭 5년래 최저치
- 미국 1월 소기업 낙관지수 97.9로 예상 하회
- 미국 12월 도매 재고 전월 대비 0.1% 증가, 예상 하회
- G20, 미국 금리 인상 대비 4월까지 정책 공조 방안 마련

  금일 비철금속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사이의 협상을 하루 앞둔 부담감과 유가 하락, 그리고 중국 인민은행의 발언이 추가 부양책을 기대하던 시장에 실망감을 가져온 점 등이 주로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은행은 금일 '중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큰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도 '성장률 저하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과도한 부양책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지난주 지준율 인하에 이어 또 다른 부양 조치를 내놓길 기대하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다. 이에 중국의 지표 부진을 부양책 시행 가능성 증가로 해석하던 시장도 방향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5년래 최저 수준까지 내려앉았으며, 생산자물가지수는 3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명일은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회의가 예정돼 있고, 12~13일 이틀간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알겍시스 치프라스 신임 그리스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전일 독일은 그리스가 제시한 가교 프로그램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히며 그리스에 납득할 만한 대안을 마련하기를 촉구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최근의 유가 반등은 일시적이며, 바닥을 논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며 배럴당 20불 수준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국제 유가는 현재 장 중 4.8%하락한 $50.30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감소, 유가 하락세 재개 등의 이슈는 비철 금속에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리스 관련 협상 결과가 단기적인 방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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