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신규분양 물량 ‘급증’

재개발·재건축 신규분양 물량 ‘급증’

  • 수요산업
  • 승인 2015.02.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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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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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 급등 및 정부 규제완화 영향
철강업계, 성수기 수요 급증 호재

  올해 재개발·재건축 시장이 전세가격 급등과 정부의 규제 완화 등 영향으로 10년여 만에 최고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성장·저금리·저유가 등 ‘건설3저’가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 하는 재개발·재건축 공급물량은 총 6만2,000여가구다. 서울에서만 전체 물량의 68.5%를 차지하는 4만2,343가구가 쏟아지며 지방에서 1만9,444가구가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 공급물량(3만9,303가구)의 약 1.5배에 달하며 2005년(8만2,382가구) 이후 10년래 최다 물량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시장은 2008년을 전후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의 침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최근 저성장·저금리·저유가의 건설3저 현상에 힘입어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저금리 기조의 지속은 유동성 확대와 비용부담 감소로 이어져 재건축 사업의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다. 저유가 역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커 조합원들의 부담감소 효과에 따라 재건축 시장에 대한 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견해다.

  건산연에 따르면 국내경제의 저성장세 지속으로 대규모 택지개발에 의한 주택공급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기존 도심에선 재고주택의 노후화와 신규공급 단절이 맞물려 자연스럽게 재건축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는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올 3월부터 건설사 분양 계획이 몰려있는 상태에서 재개발·재건축 분양까지 급증해 철근 시장이 호황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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