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망 가운데 호주달러 약세로 상승 마감
지난 24일 달러/원 환율은 옐런 Fed 의장의 의회 증언 경계에 따른 관망 속에서 호주달러 약세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0.3원 오른 1109.0원 출발했다. 이후 미국 주택지표 부진과 국채수익률 하락이 반영되며 하락해 1106.5원까지 저점 낮췄다. 그러나 뉴질랜드 물가 부진으로 비롯된 호주달러 약세에 원화가 반응하며 상승 전환했다. 1110원선 터치했으나 옐런 경계로 추격 매수는 제한됐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1.2원 상승한 1109.9원 마감했다.
*대내 요인보다 대외 요인에 집중
외환시장은 대내 요인보다 대외 요인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틀 연속 코스피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일었지만 환율에 영향력을 행사치 못했다. 반면 아시아 신흥국 통화 및 관련국 통화의 움직임에는 민감히 반응하는 모습이다. 이틀간에 걸친 옐런 의장의 발언에 따른 주요 통화 변화에 민감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 다만 옐런 의장의 발언이 일반적인 수준 또는 평소 그녀의 스탠스(다소 비둘기적) 정도에 그칠 경우 통화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해석 분분하나 일단 비둘기로 받아들이며 하락 압력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옐런의 원론적인 발언이 비둘기적으로 해석되며 상승(다우 +0.51%, 나스닥 +0.14%)했고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981%로 하락(-7.8bp)했다. 인내심 문구가 다음 번 FOMC에서 삭제될 수 있다는 보도로 한 때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옐런 의장이 포워드 가이던스가 수정됐을 때 두 차례 이내의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 해석하면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금리는 내림세를 탔고 달러는 원상복구 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4달러로 소폭 상승, 달러인덱스는 94.50으로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옐런 발언 해석이 엇갈리며 장중 한 때 119.8엔까지 치솟았으나 119.0엔으로 돌아왔다. 25일 달러/원 환율은 1100원대 중반 행보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