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문화協, 양국 민간 교류 모범사례

한일문화協, 양국 민간 교류 모범사례

  • 철강
  • 승인 2015.02.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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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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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째 꾸준한 장학사업 '눈길'
25일 정기총회...올해 30명에 장학금 지급

  한일문화협회(회장 안병화)가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경색돼 있는 가운데 16년째 재한 일본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일문화협회는 25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 4층 아트홀에서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30명의 일본인 유학생들에게 총 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는 안병화 포스코동우회 회장, 배정운 에스앤엠미디어 회장, 송기환 전 포스메이트 사장, 신상은 전 유성티엔에스 회장, 손기진 포스메이트 사장 등 협회 회원들과 유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안병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한-일 국교 수립 50주년이 되는 해지만 양국 관계는 최악 상황이다.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협회 설립 16주년을 맞아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회원들의 꾸준한 성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양국 문화교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 승인을 통해 30명(신규 선발 22명)의 유학생들에게 1인당 5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오는 4월에 30명을 선발해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장학금을 나누어 지급할 계획이다.

  한일문화협회가 장학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부터로, 올해로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6억6천여만원이 장학금으로 지급됐다. 장학금 지급 외에도 연 2회 장학생들과 간담회를 갖는 한편 문화유적지를 탐방해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해 소개하며 양국간 문화교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한일문화협회는 법인 61개사(일본법인 1개사 포함), 개인 4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 포스코 OB들과 포스코 출자사 및 협력회사 대표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외에 개인적으로 뜻 있는 철강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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