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 정책 원/달러 환율 변수될 듯”

“국내 경제 정책 원/달러 환율 변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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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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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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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 美 고용 회복 금리 인상 시기 결정

  삼성선물은 2월 25일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외환 세미나’를 갖고, 올해 하반기까지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우리나라 경제 정책이 원/달러 환율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았다.  

  이날 윤정익 연구원은 ‘2015년 상반기 외환시장 대응전략’이란 제목으로, 미국 고용이 회복 추세인데다가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어 달러 강세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상반기 1,060원~1,160원 사이에서, 하반기 1,040원~1,13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추정했다.

  윤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한국은행 기준 금리 동결로 인해 당분간 급등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올해 하반기까지 큰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았다.

  국내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달러 보유액을 늘리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를 나타낼 경우 이 기업들의 달러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했다.

  이 경우 일시적인 원/달러 환율 하락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윤 연구원은 “올해 외환 시장은 국내외 이슈에 따라 반응하며 등락을 보이는 변동성 장세가 될 것이다”며 “기업들이 환율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환헷지를 통해 변화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박준철 연구원은 ‘FOMC 통화정책 변경과 외환시장 영향분석’이란 제목으로,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올해 9월과 12월이 대두되고 있다고 보았다.
 
  FOMC가 금리 인상 요건에 대해 미국 고용 회복을 최우선 지표로 보고 있으며 미국 고용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 강세와 세계 각국의 금리 인하로 인해 미국 정부로서도 금리 인상을 서두를 이유가 없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언급을 반복한 만큼 미국 금리 인상이 내년까지 미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박 연구원은 “미국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이슈가 세계 외환 시장에 반영돼온 만큼 충격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다”며 “신흥국들 역시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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