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권단, 동부메탈 유동성 위기에 워크아웃 추진

주채권단, 동부메탈 유동성 위기에 워크아웃 추진

  • 철강
  • 승인 2015.02.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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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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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회사채 만기도래액 해결 시급

  자금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부메탈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이 동부메탈의 유동성 위기 대처를 위해 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메탈은 당장 4월 회사채 만기도래액 500억원과 5월(320억원), 6월(150억원) 회사채 만기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동부메탈의 부채는 수출입은행과 하나은행 등 은행권 여신액이 2천500억원 수준이며 이밖에 회사채가 2천500억원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016년까지 갚아야 할 회사채가 2천220여억원인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동부메탈이 동부그룹 지원과 자구책만으로 회생하기에 너무 늦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채권단 한 관계자는 “현재 동부메탈 현금흐름으로는 회사채 상환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언론에 따르면 애초 동부메탈은 비협약채권 비중으로 인해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채권단이 비협약채권자 원금 상환 유예 조건을 내놓으면서 워크아웃으로 방향이 선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채권단이 최근 각 채권기관에 소집 통보를 한 만큼 오는 3월 5일까지 워크아웃 채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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