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창립 28주년 기념식 개최..."리튬, 니켈 등 포스코 메가프로젝트 완성 매진"
포스코 산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가 2일 창립 28주년을 맞아 끊임 없는 혁신기술 개발로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실용화전문연구기관을 표방하고 있는 RIST는 지난 2일 포항 본원에서 우종수 원장 등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창립 28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우종수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실용화전문연구기관인 RIST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고, 가능성을 탐색하고, 기술개발을 하고, 실용화하여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순환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다”면서 “세계 최초로 개발해 아르헨티나 현지에 검증 중인 염수리튬 직접추출기술, 파일럿단계 검증을 마친 니켈융복합제련기술 등 혁신기술 개발을 개발해 오면서 주어진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 왔다. 이러한 메가프로젝트를 완성시켜 포스코패밀리의 성장기반을 굳건히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자”고 말했다.

이어 우 원장은 “RIST가 세계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연구기관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단순기술 개발이 아니라 고객이 기꺼이 쓸 수 있게 실용화와 사업화를 통해 고객을 만족시켜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기술혁신에 대한 신념을 잃지 말고, 비윤리를 제거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IST는 1987년 포스코가 기술경쟁력 제고와 국가 산업기술개발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 연구기관으로 포스코, 포스텍과 함께 R&D 삼각협력체제의 한 축으로 설립되었다.
설립 초기에는 차세대 제철기술인 파이넥스와 스트립캐스팅과 같은 차세대 제철기술을 개발해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연료전지, 마그네슘판재, 이산화탄소 자원화 등의 소재 및 친환경에너지분야에서 연구기반을 쌓았다.
최근에는 포스코의 신성장사업 전략과 연계하여 염수리튬 직접추출(PosLX), 니켈융복합제련(PosNEP), SNG합성 등 포스코 메가프로젝트 분야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