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69억달러 흑자…35개월 연속 흑자행진

1월 경상수지 69억달러 흑자…35개월 연속 흑자행진

  • 일반경제
  • 승인 2015.03.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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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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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으로 수입 감소폭 커져

  올해 1월중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이 추세라면 1986년 6월부터 3년 2개월 동안 이어진 최장 흑자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69억4,000만달러 흑자였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올 1월에는 유가 하락으로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커진 것이 두드러졌다.

  수출은 455억2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 줄었다. 품목별(통관기준)로 석유제품(-40.8%), 가전제품(-16.2%), 화공품(-10.2%)의 수출 감소폭이 컸다.

  수입은 384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6.9%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51.2%), 원유(-41.3%) 등의 수입이 크게 줄었다.

  수출입 감소 폭이 이렇게 커진 것은 지난 2009년 9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당시 수입은 22.8%, 수출은 17.3% 줄었다.

  올해 1월 상품수지는 70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월의 83억2,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2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월보다 적자 폭이 10억달러 가까이 커졌다. 겨울 휴가철의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가 11억달러로 악화된 탓이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월의 11억8,000만달러에서 29억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6억2,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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