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비철금속은 중국 양회를 앞두고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동은 5,800 선에서 하방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으며 알루미늄 역시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이어져 1,800 선에서 안착하지 못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니켈은 장 중 한때 1만4,000 선까지 상승하는 등 4 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주 초반 중국 금리 인하 및 PMI지표 호조로 상승세를 보였던 전기동은 단기적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LME 재고량 증가 영향으로 5,800선 하향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금일 발표된 전기동 재고량은 1만톤 이상 증가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누적 재고량 30만톤을 돌파했다. 이후 5,800 선에서 강한 지지를 보여 하락 폭을 일부 만회했으나 24:00에 발표된 미국 서비스업지표가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여 재차 하락했다.
4일 공급관리협회는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전월의 56.7에서 56.9로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중국 양회와 금요일에 있을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라는 큰 이슈를 앞두고 시장은 다소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금일 발표된 ADP 고용지표는 21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예상치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주 예정된 중국 양회에서 발표될 결과에 따라 비철 시장은 변동성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전기동 같은 경우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보이는 5,800 선의 지지 여부 그리고 알루미늄 같은 경우는 1,800 선의 저항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