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유통업계에도 상도덕은 있다

냉연 유통업계에도 상도덕은 있다

  • 철강
  • 승인 2015.03.0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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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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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철 기자
  “아무리 경기가 어려워도 상도덕이 있지.”

  우리는 이런 말을 일상에서 흔히 사용한다. 상도덕은 장사를 하면서도 도리를 지키자는 말이다.
또 생활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나 규칙을 어겼을 때 이 말을 쓴다.

  최근 경기 침체가 장기화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냉연 유통업체들의 상도덕이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수요가에 영업 할 때 기존 거래 업체 흠집 내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한 사례로 최근 종합철강유통업체 A사가 부도를 맞아 해당 업체와 거래를 했던 유통업체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 소식을 접한 타 유통업체 영업사원들은 부도 피해금액을 부풀려 수요가에 사실과 다른 소문을 퍼트렸다.

  또 부도 피해금액이 커 경영상황이 어렵다는 말로 거래처를 변경해야 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이 때문에 수요가들은 부도 피해를 받은 업체에 전화해 진상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부도 피해를 받은 유통업체들은 수요가에 사실과 다른 부분을 바로 잡기 위해 진땀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사례를 살펴 볼 때 현재 유통업체들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매출 확대에 전념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통업체들이 경기 침체로 인해 판매 경쟁을 치열하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영업에도 최소한 지켜야 하는 것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사실과 다른 내용을 수요가에 전달해 이득을 취하는 것은 상도덕을 무시하는 처사와 다를 바 없다.

  근거 없는 소문을 퍼트려 영업을 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은 부도 피해를 받을 때 근거 없는 소문으로 똑같은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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