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1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3.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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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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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하락 마감

  금일 전기동은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와 나날이 가치가 올라가는 미국 달러화에 하루 만에 모든 상승 폭을 반납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전기동을 필두로 비철금속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니켈과 주석은 최근 들어 변동성이 강화된 만큼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주석은 세계 최대 정련주석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2월 출하량이 12% 감소했다는 수식에도 하락장을 연출 했다. 한편, 알루미늄은 장 중 1월 중 이후 저점인 $1,762에서 지지를 받아 더 큰 폭의 하락장은 피했다.

  최근 고무적인 중국 제조업지표에 기대감이 잔뜩 부풀어 올랐던 참가자들은 크게 부진한 중국의 생산자 물가지수에 실망했다. 춘절 덕을 본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한 달 만에 1%대로 복귀했지만 생산자물가지수는 하락세를 멈추지 않았다. 2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4.8% 하락했다. 이로써 36 개월간 지속된 생산자 물가는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감을 더욱 가중시켰고 비철 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와 더불어 달러 강세가 금융 시장에 최대 이슈로 부상하면서 상품시장의 하방 압력까지 더해졌고 매도세가 한층 더 강화됐다.

  전기동은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 발표 당시 지지를 받은 5,730 선에서 다시 한 번 매수세가 몰리며 하락세가 멈췄다. 금일도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부담감에 달러화가 다시 한 번 고점을 높이며 초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전기동 낙폭이 제한된 점은 의미가 있는 현상이다. 이는 한편으로 전기동이 이미 달러강세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이미 선반영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계절적으로 중국의 전기동 수요가 높은 2분기를 앞둔 시점, 중국 정부의 중국 국가전력망공사에 대한 투자 증가 소식을 고려 할 때 전기동은 여전히 상승할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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