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입물가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1년만에 반등했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국내 물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5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2.28%로 전년 대비 17.8%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 2.8% 상승했다. 이는 최장 기간 하락세를 멈추고 12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1년 전보다는 17.8% 하락했다.
수입물가 상승은 원유 등 광산품을 비롯해 석유 제품 등이 주도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도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전월 수출 물가지수는 83.85로 전월 대비 1.5% 증가해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은은 석유제품 가격 및 환율 오름세가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1년 전보다는 7.9% 하락해 2012년 8월부터 31개월째 내림세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