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가격 유지로 스프레드 확대 예상
이트레이드증권은 고려제강(회장 홍영철)에 대해 원료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고 18일 밝혔다.
이트레이드증권 박혜민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은 하락하지만 제품가격은 유지하는 것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에는 제품가격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2차례 가격하락의 경우 수요부진 우려에 따른 가격 급락이었던 반면 지금의 가격약세는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이라는 점이 다르다”며 “고려제강과 같은 2차 가공업체의 경우 제품가격만 지켜낼 수 있다면 스프레드 확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타이어코드의 경우 중국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면서 국내 선재업체들의 중국향 수출물량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국내 업계는 유럽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전체 수출물량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1조35,50억원, 영업이익은 800억원으로 각각 예상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