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목강관 시장 점유율 40%에 달해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은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세아창원특수강은 세아제강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구 포스코특수강이 무계목강관을 제조하고 있었고 기술력은 상당했다”며 “자사 용접강관 기술력과 세아창원특수강의 기술력을 융복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생각은 있다”고 전했다.
세아제강의 무계목강관 사업 진출설은 지난 2009년부터 과거 수차례 거론된 바 있다. 이는 일부 수요가들이 점차 고온 및 고압에 강한 고강도 무계목강관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 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무계목강관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이 상당하고 세아제강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SRM강관으로 대응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2009년 상반기 약 150억원을 투자해 전기저항용접(Erectric Resistance Welding) 및 소경열간압연(Stretch Reducing Mill) 강관의 제조 가능 두께를 확대(두께 18mm)한 것도 무계목강관을 대체해 사업 실현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편 세아창원특수강의 주요 생산제품은 스테인리스 열교환기용 튜브(Tube)와 배관용 무계목강관이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35~40%로 연간생산능력은 약 2만톤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