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수출 급증…울산 수출 소폭 증가

선박수출 급증…울산 수출 소폭 증가

  • 철강
  • 승인 2015.03.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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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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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등 주력품목 수출 여전히 부진해

  선박수출의 급증으로 울산 수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석유제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30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심준석)가 발표한 '2015년 2월 울산 수출입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울산 수출은 석유제품·석유화학제품·자동차·자동차부품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많이 감소했다.

  반면 선박(317.9%) 수출이 급증하면서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한 70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고부가가치선인 FPSO 등 대규모 해양플랜트 인도의 영향이 나머지 주력 품목 수출 부진을 상쇄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처럼 수출은 지난 10월(8.9%) 이후 4개월 만에 모처럼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는 선박 수출의 급증에 의한 것으로 나머지 주력 수출 품목들은 계속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지난해 2월 대비 47%나 하락한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의 수출물량이 각각 13%, 14% 줄어들었고 수출액 기준으로는 52.1%, 41.8% 감소한 데 크게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월 울산 수입은 최대 수입 품목인 원유가 석유제품 수출 부진 등의 여파로 수입이 급감(-75.7%)하면서 전년동월대비 60.7%나 감소한 25.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각 지자체별 수출을 살펴보면 주요 수출지역인 경기(7.4%), 경남(23.1%) 및 울산(2.5%)의 수출이 증가세를 나타냈음에도 전남(-34.6%), 경북(-15.7%), 인천(-15.6%) 등 대부분 지역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전체 수출도 전년동월대비 3.3% 감소한 415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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