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위 산업 기술의 선구자
기술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35년간 금속 재료와 열처리 분야에 종사해 온 현대위아 김기하 명장.
강원도 산골짜기 화전민의 아들인 김기하 명장은 최고의 숙련 기술인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1972년 태
이후 회사를 따라 창원으로 옮겨 오면서 계속해서 열처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던 김 명장은 아침 일찍 출근해 밤늦게까지 업무와 연구를 병행했으며, 1984년에는 창원기능대학(현 한국폴리텍VII대학) 야간학부에 입학해 또 다른 열정을 불살랐다. 김 명장은 이때 배운 내용을 밑바탕으로 사내 품질개선대회와 그룹사 품질개선대회에서 금상을 받고, 1991년 금속재료 열처리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했다. 특히, 김기하 명장은 이 과정에서 각종 첨단 무기의 열처리 공정을 국산화함으로써 생산 기간을 단축하고 원가를 절감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김 명장은 특히 첨단 항공기 부품의 착륙 장치(랜딩기어) 부품의 열처리 기술을 국산화해 국내 최초로 국가항공 및 방위산업협력업체 자격인증제도(NADCAP)를 획득하는 걸출한 발자취를 남겼다. 이런 김기하 명장은 지난 2006년에는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국가기술자격제도 심의위원과 출제 및 검토위원, 산업현장 교수단으로 활동하는 등 산업 현장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목표와 꿈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다는 김기하 명장. 김 명장은 특히, 전기·전자 분야와 비교해 선진국에 아직 많이 부족한 우리 소재와 열처리 분야 기술과 이에 대한 인식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김 명장은 “첨단 항공기에 쓰이는 부품을 만들어내는 열처리 기술이 아직도 3D 업종으로 취급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후배들이 세계 각국의 방위 산업에 쓰이는 첨단 무기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낸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재의 자리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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