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4.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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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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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MC 의사록 내용으로 금일 금융시장 전반에 각각 다른 해석이 난무했고 그에 따른  명확한 방향성이 제시되었다. 하지만 비철시장의 경우, 여전히 침착한 움직임을 연출했으며 펀더멘털 적인 이슈에 귀를 기울였다. 공급과잉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 알루미늄은 하락세를 이어 갔으며 납, 아연은 눈에 띄는 재고감소에 남다른 상승세를 보였다.한편, 비철 금속의 행동 대장격인 전기동은 보합 거래되었다.  

  알루미늄은 여전히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일 알루미늄의 낙폭은 제한적이었지만 3주래 최저점까지 하락 거래되며 하단이 더 열릴 것 같은 위태로운 순간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전기동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던 모습이 좀처럼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반제품 수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면서 알루미늄 수급 불균형을 해소 했으나 이제는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감으로 시장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Alcoa사는 금년도 공급과잉 분을 326,000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같이 이미 공급과잉에 대한 신호가 포착되고 있지만 중국의 공급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하락한 석탄 가격으로 인해 알루미늄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전력공급가를 인하 할 것이란 발표는 중국 내 알루미늄 생산증가로 이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 금일 상해 알루미늄은 전일대비 2% 하락 마감하며 그 파급력에 대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알루미늄과는 상반되게 납과 아연은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감이 부각된 가운데 상승장을 펼쳤다. 금일 LME에서 집계한 납과 아연은 각각 725, 50톤 감소했다. 아연재고는 5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장기적 생산감소 우려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납의 경우 환경규제로 인해 향후 소비 감소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도 재고의 증감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상승세가 과장된 움직임으로 판단될 수  있지만 여전히 청산되지 않은 대량의 기관투자자의 순미결제 매도 포지션의 숏커버링이 언제든지 시장을 더욱 bullish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모든 점을 감안할 때 납은 안정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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