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4.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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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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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주요비철은 내일 있을 중국지표발표에 대한 우려와 미국 소매판매 부진으로 인한 달러 약세가 상충한 결과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동은 장중 한 때 $5,900까지 기록하며 하락한 반면 주석은 $16,000선에서 지지받으며 상승했다.

  유럽장까지 전기동은 중국 수출지표 부진과 중국 GDP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중국 해관 총서는 이날 중국의 3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14.6% 줄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수출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에서는 중국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한편 3월에 중국의 전기동 수입은 직전 달보다 46.4% 늘어난 41만톤을 기록했으나 구리가격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내일 11시에 발표될 중국 GDP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결과를 보인 지난분기의 7.3% 성장보다 하락한 7.0% 성장으로 예측됨에 따라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해 전기동 하락재료로 작용했다. 3,700톤 증가한 LME 전기동 재고량도 가격하락에 일조했다. 주요비철은 오후장까지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나 21:30에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일부는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지표결과는 예상치와 큰 갭을 보이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달러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 3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0.9% 증가하며 4개월만에 처음으로 늘어났으나 겨울철의 약한 소비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분석되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상승반전한 점에 대해 지난 2월에 나타났던 지표의 부진이 북동부 지역의 혹한이나 서부 항만의 물류차질 같은 일회성 요인으로부터 상당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고 특히 주석은 $16,000선의 지지를 받으며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내일은 중국 지표를 비롯해 중요지표가 많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비철시장은 중국 경제성장률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마지노선으로 보이는 전망치인 7% 성장을 하회할 경우에는 주요 지지선들이 붕괴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지표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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