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재 유통가격, 다시 무너져

中 철강재 유통가격, 다시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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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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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중국야금보특약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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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무부, 지난주 철강재 유통가격 0.8% 하락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주(13~19일) 중국 철강재 평균 유통가격은 전주대비 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연강판과 철근 가격은 각각 1.1%, 1% 하락해 다른 제품에 비해 하락폭이 컸다.

  지난주 중국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마이스틸의 Myspic종합지수는 92.49포인트로 전주에 비해 0.41% 하락했다. 철강재 현물시장은 수요산업의 소비가 지속되지 않는 상황에서 다시 가격이 하락했다. 재고 압력이 크지 않은 일부 도시에서는 그나마 가격 하락폭이 작았다.

  한편, 올해 1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7%를 기록했다. 이는 전망치에 부합하는 것이지만 소매, 고정자산투자, 공업 생산액 증가액은 당초 예상 수치에 못 미쳤다. 1분기 중국 철도 화물 운송은 전년 동기대비 9% 감소해 중국 경제의 심각한 하강 국면을 반영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7%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3월 중국의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4% 상승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PPI(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하락폭이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축소됐다.

  3월 중국의 수출입 증가속도는 모두 하락했으며 신규대출 증가치는 예상보다 높았다. M2(광의통화) 증가율은 하락했다. 3월 철강재 수출은 770만톤에 달해 전월에 비해 10만톤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3.9% 증가했다. 이에 올 1분기 철강재 수출은 총 2,578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40.7%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주 초 선물시장의 상한가 영향으로 상하이, 징진지(베이징, 톈진, 허베이 일대)  등 주요 지역의 철강재 가격은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거래도 다소 회복됐다. 그러나 1분기 경제수치 발표 후 자본시장의 활기도 가라 앉았다. 더욱이 유통업체들이 비관적 태도로 바뀌면서 거래도 재고 출하 위주가 됐다. 향후 시장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볼 때 중국 철강시장은 약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야금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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