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급사원 교육 참관기> 초중급사원 교육 소감문

<초중급사원 교육 참관기> 초중급사원 교육 소감문

  • 철강
  • 승인 2015.04.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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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리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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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8회 철강업계 초·중급사원 교육 소감문

                                                            ㈜신일스틸 정재민 사원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 구로구 소재에 있는 ㈜신일스틸에서 근무 하고 있는 입사 4개월 차 신입 사원 정재민이라고 합니다. 먼저 3박4일간 철강업계 초·중급사원 교육을 주관해 주신 S&M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철강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철강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분명 철강업계에 종사하는 초·중급사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날 ‘판재류 기초 철강지식’ 교육은 세계 철강 산업의 동향과 중국의 공급 증가, 세계적인 설비 증설과 공급과잉 등에 대한 문제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 이었습니다.

  둘째 날 현장 교육은 포스코, 영흥철강, 한금, 현대종합금속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눈으로 현장을 직접 보니 철강유통업에 종사하는 저로서는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포스코에서는 1열연공장과 2후판공장을 견학했습니다.

  그 동안 이론 교육 때 받았던 기억을 되살리며 생산 공정을 유심히 지켜보았습니다. 생산 공정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되니 많은 도움이 됐고 철강 유통에 종사하는 저로서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포스코의 FINEX공법의 우수성을 알 수 있었으며, 세계적으로 정말 대단한 기술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의 해외이전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영흥철강 시노펙스 포장사업부에서는 코일을 포장하는 포장지 생산과정과 포장시험 및 연구소를 보게 됐는데 설명을 들으니 단순한 포장지가 아닌 방풍, 방습, 방청 등의 기능을 갖춘 제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코일이나 시트를 포장하는 단순한 포장지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관련 과학기술과 연관 수요사업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친환경 특수포장재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하니 언젠가는 더 친환경적인 새로운 코일 포장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세 번째 방문지인 한금에서는 고탄소강 생산 공정 및 여러 가공 설비들을 볼 수 있었고, 마지막으로 현대종합금속에서의 선재 생산과정을 보며 철강이 가공을 통해 여러 제품으로 변화한다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현장교육을 마치고 돌아와 ‘철강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한 강의를 수강하게 됐는데 철강산업의 역사, 철강산업의 특성, 세계 철강산업의 동향 및 한국 철강산업의 동향을 들으며 철강업계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정하영 편집국장님께서 강의를 맡으셨으며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투자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철강산업은 무엇보다 설비가 중요하기 때문에 설비투자를 통해 위기를 넘겨야 한다는 말씀에 많은 공감이 됐습니다. 또한 불량 철강재 수입을 막기 위해서는 제도적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부분에서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철강재는 제조업 및 건설업 등 전 산업분야에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철강재의 적합 여부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서 불량 철강재 수입은 근절 되어야 하며 국가 차원의 제도나 조치가 조금 더 세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 3일차, 현대하이스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을 둘러보았습니다. 현대하이스코에서는 강관 제조 라인을 견학했고, 현대자동차에서는 문화 회관과 아반떼 의장 공장 및 수출 부두를 둘러보았습니다. 문화 회관에서는 역대 현대자동차 생산 차종의 일부를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보기 어려운 포니가 매우 보존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자동차의 발전상을 볼 수 있는 작은 재미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방문지인 현대중공업은 그 규모로 우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조선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도크, 거대한 크레인들과 많은 작업자 분들의 쉴 새 없는 움직임 등 우리나라의 조선업이 세계 최고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교육에서 돌아와 ‘봉형강류 및 특수강’을 주제로 한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인도, 아프리카’ 등의 신시장을 발굴개척해야 한다는 것과 차별화와 고급화 전략의 중요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교육 4일차 ‘에너지용 강재 시장의 현황과 전망, 불황기 철강산업 마케팅’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중국 및 신흥시장의 지속적인 침체로 철강수요회복은 어렵지만 그에 대한 해법으로 유통망 강화, 시장 조사와 고객 분석의 강화를 꼽을 수 있다고 강의했고, 불황기일수록 기존 고객의 이탈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강조했습니다.

  3박 4일간 이루어진 이번 ‘초중급사원 교육’을 통해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장 견학이 저에게는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일정에 차질이 생겨 동국제강의 전기로 공정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른 여러 업체들로 대체되어 더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현업으로 돌아가서도 이번 교육을 통해 배웠던 것들을 업무에 많이 접목시켜 개인적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3박4일의 일정동안 함께 고생하신 여러 업체에서 오신 다른 교육생 여러분들과 S&M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철강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라봅니다. 철강업계에 종사하는 분이라면 이 교육이 반드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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