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업경기 전망, 3개월째 제자리

5월 기업경기 전망, 3개월째 제자리

  • 일반경제
  • 승인 2015.04.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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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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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99.4
저유가·엔저 지속 등 긍·부정적 요인 상존

  기업들의 체감경기전망이 3개월째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는 저유가 지속, 자산시장 회복 등 긍정적 요인과 엔저 심화, 중국 성장둔화 등 부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5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기준선 100에 근접한 99.4를 기록했다.

  BSI는 기준치 100 보다 높을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기업 수가 많고 100 보다 낮을 경우 부정적으로 응답한 기업수가 많음을 의미한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보면 재고(99.4), 고용(100.0), 채산성(101.9)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수(99.8)와 수출(99.4), 투자(99,8), 자금 사정(99.4) 부문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재고는 100 이상이면 재고 과잉을 뜻해 부정적 답변이 된다.

  업종별로는 경공업(101.5)의 경우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110.5), 음식류(103.3)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호조가 예상됐다. 중화학공업(96.0)은 고무·플라스틱 및 비금속광물(91.3), 1차금속 및 금속가공(92.9)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성일 전경련 재정금융팀 팀장은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 3월 전망 이후로 3개월째 기준선 100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며 “긍·부정적 요인이 혼재된 만큼 이번 조사가 어떠한 방향성을 가진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저물가, 수출 감소, 엔저 등 최근 부각되는 경기 하방요인에 면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101.3으로 2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02.5), 고용(101.7), 채산성(100.2)은 호조세였고 수출(98.8), 투자(99.4), 자금사정(99.6), 재고(100.4)에서는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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